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이 개봉 15일째인 10월 14일 박스오피스 1위로 다시 올라섰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KOBIS) 집계로 이날 하루 75,244명이 봤고 누적은 1,415,025명이다. 같은 날 2위 암살자(들)은 28,287명이었다. 전체관람가 애니메이션이 극장가 맨 윗줄을 되찾은 흐름을 날짜별 숫자로 따라가 본다.
1위를 네 번 오간 15일
| 날짜 | 하루 관객 | 누적 | 순위 |
|---|---|---|---|
| 9월 30일(수) | 122,291명 | 153,016명 | 1위 |
| 10월 3일(토) | 204,383명 | 463,599명 | 1위 |
| 10월 9일(금) | 152,138명 | 1,025,703명 | 2위 |
| 10월 11일(일) | 119,955명 | 1,281,445명 | 1위 |
| 10월 13일(화) | 28,245명 | 1,339,781명 | 2위 |
| 10월 14일(수) | 75,244명 | 1,415,025명 | 1위 |
1위에 오른 날은 9월 30일, 10월 3일, 10월 11일, 10월 14일 네 번이다. 하루 관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개천절인 10월 3일로 204,383명이었고, 100만 명은 한글날인 10월 9일에 넘었다. 10월 6~8일·12~13일 평일은 하루 28,245~55,238명, 개천절부터 대체공휴일까지(3~5일)와 한글날 연휴(9~11일)는 119,955~204,383명이었다. 휴일 관객이 평일의 두세 배다.
개봉 첫 주(9월 30일~10월 6일)에 738,377명, 둘째 주(10월 7~13일)에 570,679명이 들었다. 둘째 주가 첫 주보다 23% 적었는데, 둘째 주에도 한글날 연휴가 끼어 있어 감소 폭이 크지 않았다. 셋째 주가 시작된 10월 14일(수)에는 평일인데도 75,244명이 들어 다시 1위에 올랐다.
개봉일 누적이 하루 관객보다 30,725명 많은 것은 개봉 전 시사·특별 상영 관객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스크린은 개봉일 1,078개가 가장 많았고, 10월 14일에는 913개로 줄었는데도 1위에 올랐다. 10월 14일까지 누적 매출은 약 147억 원이다. 매출을 관객 수로 나누면 1인당 약 10,360.0원으로, 할인·특별관 요금이 섞인 평균값이다.
20대가 44%, 귀여운 캐릭터를 보러 온 어른들
국민일보 기사에 따르면 CGV 실관람객 연령 분포에서 20대가 44%, 30대가 20%였다. 캐릭터 영화지만 주 관객은 어린이가 아니라 20~30대라는 뜻이다. 씨네21 기획 기사도 한국에서 20대 초반~30대가 주요 소비층이고 어린이 관객 언급은 적다고 짚었다.
이유로 꼽히는 것은 원작의 결이다. 원작은 일본 작가 나가노가 SNS X(옛 트위터)에 올리기 시작한 만화다. 작고 귀여운 캐릭터들이 먹고살기 위해 일을 하고, 시험을 보고, 무서운 존재와 싸운다. 국민일보는 노동과 경쟁 사회를 빗댄 설정이 취업난을 겪는 20~30대의 공감을 샀다고 분석했다.
섬의 초대장, 보수 100배
공식 시놉시스에 따르면 이야기는 광장에서 쉬던 치이카와와 가르마 앞에 얼굴에 전단지를 붙인 토끼가 나타나면서 시작한다. 전단지에는 「특별한 섬으로의 초대」라는 글귀와 함께 「섬에서 간단한 토벌만 해도 보수 100배」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친구들은 섬 행사에 참가하기로 하고, 초대장이 수상하다고 느끼는 해달까지 함께 배에 오른다.
원작에서 이어지는 장편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했고, 원작자 나가노가 각본에도 참여했다. 상영 시간은 98분 50초, 등급은 전체관람가다. 배급은 CJ ENM이 맡았다.
일본에서는 올해 흥행 1위
씨네21이 10월 8일 전한 바에 따르면 이 영화는 9월 27일 기준 일본에서 약 1,155만 명을 모으고 흥행 수입 169억 엔을 기록해 일본 올해 흥행 1위에 올랐다. 국민일보는 일본 개봉이 7월이었고 개봉 45일 만에 흥행 수입 139억 엔(관객 960만 명)을 넘었다고 전했다. 두 기사 수치를 이어 보면 개봉 45일 이후에도 일본에서 약 195만 명이 더 봤다. 한국에서는 개봉 첫날 122,291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올해 애니메이션 개봉 첫날 기록 1위를 세웠다고 같은 기사가 전했다.
아이와 함께 봐도 되나요?
전체관람가라 연령 제한은 없다. 다만 앞서 본 것처럼 국내 관객은 20~30대가 중심이고, 원작에는 캐릭터들이 위험한 존재와 맞서는 긴장감 있는 장면도 있다. 원작을 모르는 어린이라면 귀여운 그림체와 달리 무서운 순간이 있다는 점을 미리 알고 가는 편이 낫다.
누적 관객은 이후에도 KOBIS 집계로 확인할 수 있다.
참고한 자료: 씨네21 2026년 10월 8일 기획, 국민일보 기사, KOBIS 일별 박스오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