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찬란하게는 10월 21일 개봉하는 한국 영화다. 송일곤 감독이 연출했고, 김혜자가 60년 만에 단짝 친구를 다시 만나는 순옥을 연기했다. 위키트리 보도에 따르면 김혜자의 영화 출연은 2017년 길 이후 9년 만이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됐고, 개봉 전 상영으로 이미 5,034명이 봤다.
개봉 전 상영 사흘, 스크린 8개로 12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KOBIS) 일별 박스오피스를 9월 1일부터 10월 19일까지 살펴보면, 이 영화의 상영 기록은 10월 15일, 16일, 19일 사흘에 있다.
| 날짜 | 순위 | 관객 | 스크린 | 스크린당 관객 |
|---|---|---|---|---|
| 10월 15일(목) | 12위 | 2,107명 | 8개 | 263.4명 |
| 10월 16일(금) | 14위 | 1,688명 | 10개 | 168.8명 |
| 10월 19일(월) | 16위 | 1,239명 | 5개 | 247.8명 |
10월 15일에는 스크린 8개로 2,107명이 들어 그날 전체 12위에 올랐다. 이날 스크린 5개 이상으로 상영한 작품 가운데 스크린 하나당 관객은 263.4명으로 가장 많았고, 2위 작품도 100명을 넘지 못했다. 다만 개봉 전 상영은 상영관과 회차가 적고 일반 상영과 조건이 달라, 정식 개봉 뒤 성적과 바로 비교하기는 어렵다. 사흘 관객을 모두 더한 수가 10월 19일 누적 5,034명이다.
같은 날짜에 개봉 전 상영을 한 다른 작품과 견주면, 10월 15일과 16일에는 아직 개봉하지 않은 작품 가운데 이 영화의 관객이 가장 많았다. 10월 19일에는 사정이 달랐다. 같은 10월 21일 개봉하는 클레이페이스가 스크린 19개로 3,528명을 모았고, 10월 28일 개봉 예정인 수능, 출제의 비밀(1,555명)과 그대, 별처럼(1,489명)도 이날 여전히 찬란하게(1,239명)보다 많았다. 개봉 주에 같은 날 문을 여는 작품들과 상영관을 나눠 써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1942년의 두 소녀와 다시 만난 단짝
KOBIS에 등록된 공식 시놉시스에서 순옥은 오랫동안 찾아 헤매던 단짝 정임을 마침내 다시 만나, 어릴 적 시골 마을에서 함께 꿈꾸던 노래자랑에 나가려고 서울행을 결심한다. 그러나 정임이 순옥의 이름도, 꿈도, 함께한 시간도 조금씩 잊어 간다는 것을 알게 되고, 순옥은 사라져 가는 기억을 붙잡듯 그 시절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한다.
이야기는 194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노래를 빼어나게 잘하는 소녀 정임과 옆에서 늘 응원하는 소녀 순옥은 서로의 팔에 둘만의 증표를 새기고 서울에서 노래하며 돈도 벌자고 약속한다. 그 무렵 마을에는 공장 취직을 빌미로 소녀들을 잡아간다는 흉흉한 소문이 돌고, 두 사람은 다가오는 위협을 피해 숨을 곳을 찾는다.
위키트리에 따르면 노년의 정임은 차미경이, 17세 순옥과 정임은 박서경과 최주은이 맡았고 문성현, 조성하, 이세영도 출연한다. 김혜자는 1961년 KBS 공채 탤런트 1기로 데뷔해 올해 연기 인생 65주년을 맞았다. 같은 기사는 그의 대표작으로 드라마 전원일기의 어머니, 영화 마더의 어머니,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와 눈이 부시게를 꼽았다. 눈이 부시게에서 시간을 되돌리는 시계 때문에 갑자기 늙어 버린 25세 혜자를 연기했고, 마지막에 그 이야기가 치매 환자의 시선이었다는 반전으로 깊은 감동을 남겼다. 기억이 흐려지는 친구 곁을 지키는 이번 순옥 역과 함께 놓고 보면 흥미로운 대목이다.
김혜자와의 촬영, 크리스마스 선물 같았다
텐아시아에 따르면 10월 8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야외무대인사에는 송일곤 감독과 김혜자, 박서경, 최주은, 문성현, 이세영이 참석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6일 개막해 15일까지 열렸다. 순옥의 손녀 지안을 연기한 이세영은 김혜자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두고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전부터 김혜자와 같은 작품에 출연해 많이 배우고 싶었고, 함께 출연하는 젊은 배우들이 부러웠다고도 했다. 캐스팅 제안이 왔을 때는 너무 감사해서 바로 하겠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몇 살부터 볼 수 있나요?
KOBIS 등록 기준 등급은 12세 이상 관람가이고, 내용 정보에는 주제, 폭력성, 대사가 적혀 있다. 상영 시간은 117분 52초이며 예술영화로 분류돼 있다. 제작은 페이지원필름, 배급은 메가박스중앙 플러스엠이 맡았다. 1942년 장면에는 소녀들을 잡아간다는 소문과 위협이 나오므로, 어린 관객과 함께라면 이 대목을 미리 알고 가는 편이 좋다. 개봉일인 10월 21일은 수요일이다. 10월 15·16·19일 KOBIS 일별 박스오피스에서 개봉일이 10월 21일로 등록된 채 개봉 전 상영 기록이 잡힌 작품만 10편이라, 개봉 첫 주에는 여러 작품이 상영관을 나눠 쓰게 된다.
참고한 자료: 위키트리 캐스팅 기사, 텐아시아 부산국제영화제 기사, KOBIS 일별 박스오피스